제조업체들, 2006년 경기 큰 폭으로 개선 전망 작성자 : admin 2018-10-31 18:06 HIT 5161

산업은행은 제조업 21개 업종 12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BSI가 121로 조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BSI 88에 비해 큰 폭으로 높아진 것으로 경기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의미다. BSI가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이 부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다만 BSI를 발표하는 기관별로 조사대상 업체의 표본구성에 따라 지수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산은은 유가상승 등의 고비용 요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의 개선, 북핵문제 해결가능성에 따른 국가신용도 상승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2006년 상반기 중 27.2%, 하반기 중 6.6%, 2007년 상반기 중 43.4% 등으로 나타나 단기간 내의 본격 회복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업체들은 경기회복을 위한 선결과제로는 원자재가격과 물가안정, 설비투자 확대, 실업 해소 등을 선결 과제로 꼽았다. 내년도 1/4분기 체감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사업개황지수(BSI)는 98로 조사돼 3/4분기 실적 89, 4/4분기 잠정치 94보다 높아 1/4분기 경기는 전분기 대비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은은 그러나 지수가 여전히 보합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하며 최근의 고유가 및 내수부진 지속 등이 여전히 경기회복의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 경기 호조를 예상한 기업들은 내수와 수출증가를, 경기 악화를 예상한 기업들은 전분기에 이어 내수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규모별 사업개황지수는 대기업이 올해 4분기 100에서 내년 1분기 104로, 중소기업은 올해 4분기 89에서 내년 1분기 92로 상승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경기 개선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 제지, 섬유 등을 제외한 전기전자(100), 조선(154), 자동차(114), 기계(106) 등의 주요 업종이 100 이상으로 나타났다.

 

내년 1분기 중 제조업 설비투자 실사지수는 107을 기록해 투자심리의 회복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중소기업도 101을 나타내 모처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산은은 밝혔다.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103으로 전분기(102)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대기업은 110, 중소기업은 97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수기업은 96, 수출기업은 103로 나타나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이 보다 낙관적으로 나타났다.

 

씨스켐닷컴(2005-12-14)

이전글이전글 내년부터 석유제품에 붙는 수입부과금이 늘어 이들 제품의 가격이 비싸질 전망
다음글다음글 석유화학부문 연구개발 활발…2006년 설비투자 5.0% 증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