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ㆍ시화산단 ‘오염단지’ 오명 벗고 생태단지로 작성자 : admin 2018-10-31 18:22 HIT 5592

대기오염으로 악명 높은 반월ㆍ시화산업단지가 자원순환형 생태산업단지(EIPㆍEco-Industrial Park) 구축사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반월시화에코사업단(단장 신경호)은 25일 경기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에서 ‘한ㆍ일 자원 재이용 기술교류 세미나 및 반월시화 Eco포럼 총회’를 열고 생태산업단지 구축 사업에 대한 기술보급과 공감대 형성을 모색했다. 

 

 

반월시화에코포럼(의장 김호석ㆍ대일개발 회장)이 함께한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규슈지역의 산업 폐기물 재활용 분야 전문가인 우메다 요시키(梅田佳暉) 전국산업폐기물연합회 부회장과 산업폐수 재이용 분야 전문가인 카마다 히로부미(鎌田博文) 카마다바이오엔지니어링 대표를 초청해 휴대전화, 컴퓨터, 전자제품과 PCB 생산공정 등에 사용되는 금ㆍ은ㆍ동ㆍ구리ㆍ주석 등 희소금속(Rare Metal)의 재생기술과 산업폐수의 재이용 등 자원화에 필요한 기술 특강을 실시했다. 

 

 

이어 반월시화에코사업단은 자원재순환을 통한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단지 구축 로드맵과 단계적 실천방안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일본 전문가들은 다음날인 26일에는 시화단지 내 성림유화㈜ 대일개발 등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 생태단지사업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는 일대일 전문가 매칭을 통한 관련 기술 공유와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신경호 단장은 “지난 2007년 산단공과 일본 K-RIP(규슈 환경리사이클 산업교류 프라자)간 제휴로 한국은 기술세미나 등 기술지도 사업을, 일본은 에코테크노파크 참가를 통한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본의 선진 기술정보를 파악하는 한편 국내 기술수준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고 있다”고 말했다.  

 

 

반월ㆍ시화단지는 지난해부터 에너지 교환망 사업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3개 업체 및 2개 염색사업협동조합이 참여해 염색폐수열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공급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이 성공할 경우 약 5만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와 하루 1500기가칼로리(Gcal)의 폐열회수, 벙커C유 기준 연간 380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등 환경적 경제적 기대효과가 큰 사업이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m.com)

 

이전글이전글 샤프, 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발전 IPP 합작
다음글다음글 국무회의, 다이옥신 배출 허용 기준 설정 관련법 제정안 처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