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동유럽 국가들의 바이오 연료 현황 작성자 : admin 2018-10-31 18:26 HIT 5522

기후변동 문제가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을 위한 활동이 활발함. 장래 에너지원으로서 기대되는 재생 가능 에너지 가운데 특히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바이오 연료에 대한 주목도가 높음. 바이오 연료 원료를 생산하는 농업국이 많은 중·동유럽 국가들은 바이오 연료 생산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 지역에서는 투자 프로젝트가 계속 생겨나고 있음.

 

이 보고서에서는 바이오 연료 도입을 위한 유럽 지역 전체의 현황과, 중·동유럽 지역의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동유럽의 EU 가맹국 및 바이오 연료 분야에서의 발전이 기대되는 우크라이나의 현황에 대해 소개함.

 

□ 유럽 지역 전체 바이오 연료 현황

 

2006년 EU의 바이오 연료 소비량은 538만 석유환산 톤을 기록함. 이 가운데 바이오 에탄올은 88만 석유환산 톤, 바이오 디젤은 285만 석유환산 톤, 기타 식물유 등은 65만 석유환산 톤을 기록함. 특히 바이오 디젤에 관해서는 EU는 국제적으로 비교해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많아 세계 시장에서 약 77%의 점유율을 차지함.

 

EU에서 가장 바이오 디젤 소비량이 많은 국가는 독일로 전체의 62.6%를 기록했고, 이어서 프랑스가 13.8%로 뒤를 이음. 바이오 에탄올은 독일의 소비량이 가장 많아 35.0%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스웨덴이 18.6%로 2위를 기록함. 유럽에서는 바이오 연료는 주로 수송용과 발전용에 이용됨. 수송 부문의 연료 소비량 전체에서 차지하는 바이오 연료의 비율은 2006년에는 대략 1.8%였음.

바이오 디젤 원료의 대부분은 팜유, 유채기름, 대두유이며, 바이오 에탄올에는 설탕, 옥수수, 기타 곡물이 사용되고 있음. 발전용 액체 바이오 연료의 원료에는 팜유, 유채기름, 대두유가 이용됨. 유채기름은 EU 총 생산량의 20% 정도가 바이오 디젤의 연료로서 사용되고 있음.

 

□ 중·동유럽 국가들의 바이오 연료 현황

 

불가리아는 국토의 약 절반을 농업용지가 차지하고 그 약 3분의 2가 경작지인 농업국이므로 바이오 매스 생산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됨. 바이오 연료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불가리아 정부는 EU법과 조화를 맞추는 관점에서 가맹 교섭 절차 시점에서 이미 $$@@재생 가능 및 대체 에너지 자원에 관한 법령$$@@ 초안을 작성해 공표함.

 

불가리아의 기후와 풍토는 다양한 곡물 생산에 적합하고 경작지도 확보하기 쉬워 바이오 연료 원재료 곡물 생산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음. 불가리아에서는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는 바이오 연료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약 25건 계획 및 진행중이며, 그 외에도 건설계획 실시가 예정되어 있음. 농업 생산비용이나 임금이 비교적 낮고 EU로부터의 조성금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 관련 분야의 발전이 전망되어 불가리아를 거점으로 하는 바이오 연료 생산이 주목을 받음.

 

체코 정부는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풍력발전에 대한 활동에 실적이 있음. 바이오 매스에 대해서는 현재 자원 전체의 30% 정도밖에 이용하고 있지 않음. 따라서 바이오 매스 관련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도 많음. 정부는 2010년까지 바이오 연료 생산량 및 소비량 예상, 목표를 정하고, 대기보호법 개정에 의한 바이오 연료 혼합 의무화 등에 의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헝가리의 재생 가능 에너지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바이오 매스임. 바이오 연료 도입에 관해서는 헝가리 정부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법 정비나 우대세제 등의 조치를 통해 바이오 연료 보급을 권장하고 있음. 따라서 국내외 기업에 의한 바이오 연료 분야의 투자도 계속되고 있음. 헝가리의 2006년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은 16만 톤, 바이오 디젤은 3만 톤이었음. 정부는 2007년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을 전년대비 2배 증가시키고 수 년 후에는 연간 80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함.

 

헝가리에서는 바이오 연료 공장 건설계획 붐이 일고 있음. 2007년 말에는 바이오 디젤 공장이 5군데에서 조업을 개시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총 200킬로톤에 달함. 또한, 새롭게 2개의 바이오 에탄올 공장 건설이 승인되어 2010년까지 동 규모의 플랜트가 다시 2개 더 건설될 계획임.

 

폴란드에서 주목을 받는 재생 가능 에너지는 바이오 매스와 풍력임. 그 가운데 바이오 매스에 관해서는 고형 연료와 액체 연료 모두에 대해 기술 면 및 공급 면에서 환경이 어느 정도 이미 정비되어 있어 다른 재생 가능 에너지에 비해 투자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상황임. 특히 바이오 연료에 관해서는 $$@@바이오 연료와 기타 재생 가능 연료 진흥 장기계획$$@@을 통해 여러 방면에 걸쳐 정책을 전개하고 있음. 2006년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은 대략 1억680억 리터로 전년대비 2배 증가함.

 

루마니아에서는 풍력, 태양광과 나란히 바이오 매스가 가장 유력한 재생 가능 에너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음. 바이오 연료에 대해서도 2005년 12월부터 동 연료에 관한 EU법이 국내법으로서 시행되고 있음. 루마니아는 국토면적의 61.7%가 농업용지인 전통적인 농업국인 동시에 식물유의 주요 생산국이기도 해 바이오 연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 대두 등의 재배가 왕성함.

 

원료를 조달하기 쉽기 때문에 바이오 연료 생산 거점으로서 앞으로 발전이 주목되고 있음. 생산공장 신설 외에 신기술 도입 등 각 방면에서의 투자 기회가 많기 때문에 국내외 관련 사업자의 관심이 높음.

 

슬로바키아에서는 주로 우대세제에 의해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권장하고 있음. 그 가운데서도 바이오 매스, 지열, 수력이 가장 유력한 재생 가능 대체 에너지로 여겨지고 있음. 바이오 연료에 대해서는 EU 바이오 연료 지침을 완전하게 망라한 바이오 연료 도입에 관한 법적 틀이 마련되어 있음. 단, 실제로는 바이오 연료 도입을 위한 각종 활동은 2006년 5월부터 혼합의무화에 의해 막 시작되었음.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장래성이 있는 재생 가능 에너지는 바이오 매스와 수력임. 국토의 50% 이상이 삼림에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목재는 중요한 연료 자원이 되기 때문에 바이오 연료의 생산에 관해서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보임.

 

우크라이나는 공업국 가운데서도 국민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에너지 강도는 EU 평균의 약 3배임. 현재 재생 가능 에너지와 소규모 수력 발전 개발에 대한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점유율을 17%로 올린다는 계획임.

 

특히 농지면적이 41.829,500헥타르로 국토의 약 70%를 차지하는 농업국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바이오 연료 생산 거점으로서의 메리트는 많음. 곡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광대한 경작지를 더 확보할 수 있고, 유럽 시장을 위한 에너지 공급 루트에 있는 지리적인 이점, 높은 기술을 가진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음.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2005년 바이오 디젤 생산 확대 국가계획을 승인, 이듬해부터 실시를 개시하였으며, 바이오 디젤 생산 본격화가 기대되기 때문에 바이오 연료 관련 사업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에 유럽 각국이 주목하고 있음.

 

씨스켐닷컴(2008-12-12)

이전글이전글 롬앤하스(Rohm & Haas), OLED 공장 천안에 착공
다음글다음글 IEA, 2030년까지 세계 에너지 수요 전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