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남 여수공장(공장장 장재화 부사장)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2년째 ‘이동 화학교실’을 열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호기심을 키우고 생동감 있는 화학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23일과 24일 여수 쌍봉초등교와 여도초등교에서 ‘이동화학 교실’을 열었다. 이번 이동화학 교실은 지역내 초등학생 500여명이 참여해 ‘물 로켓’과 ‘에어 로켓’ 발사, 액체의 색을 바꾸는 카멜레온 용액 만들기·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한 인공 눈 만들어 뿌리기 등 다양한 내용들로 짜여졌다.

이동화학 교실을 체험한 박모군(11·여도초등교 5년)은 “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한 인공 눈 만들어 날리기를 하면서 신기하고, 신나는 체험을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LG화학 측은 “교과서 위주의 화학교육에 흥미를 잃은 학생들에게 화학 체험을 통해 화학은 생활과 밀접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씨스켐닷컴(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