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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아담스테크놀로지 인수…정보 소재산업 본격 진출 Writer : admin 2018-10-31 17:52 HIT 6622

전자·정보 소재사업을 차세대 주력 사업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삼양사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8일 삼양사는 액정표시장치(LCD)용 유기화학소재 제조회사인 아담스테크놀로지(ADMS)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자·정보 소재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등을 통해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삼양사는 이번 ADMS를 인수함으로써 사업다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ADMS는 지난 2000년에 설립하고 LCD용 핵심 유기소재인 포토 스페이서(Photo Spacer)를 개발, 그동안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업체다. 포토 스페이서는 LCD의 핵심부품으로 앞판과 뒷판 사이에서 색상을 구현하는 액정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간극을 균일하게 해주는 하이테크 제품이다. 특히 경성 소재와 달리 연성과 탄성을 동시에 구현해 대형 LCD 제조에 유리하여 향후 7세대 LCD 라인의 수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는 10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을 전량 인수했으며 포토 스페이서·오버코트 등 LCD용 정밀화학 소재 분야를 바탕으로 전자소재 사업에 진출할 기반을 닦는 한편,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전자·정보 소재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새로 인수한 ADMS는 삼양사의 계열사 중 하나로 추가될 것”이라며 “그동안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유기화학 소재 기술을 ADMS 기술과 접목시켜 전자·정보 소재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사는 기존 식품 및 화학 사업을 비롯, 전자재료·의학 등 신사업 분야에 2조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씨스켐닷컴(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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