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CD 편광판 등 미래소재 육성

LG화학(대표 노기호)은 정보사회의 핵심사업분야인 디스플레이 소재,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LG화학은 현재 TFT-LCD용 편광판과 컬러필터 감광제, 형광체, 회로기판소재인 CCL 등을 미래 승부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경우 2차 전지의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성 향상, 원통형 전지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향후 TFT-LCD 편광판과 2차 전지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토너제품의 북미시장 진출, 회로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R&D역량을 집중해 독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PDP필터와 2CCL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 3?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1조8498억원, 영업이익 921억원, 순이익 841억원으로 나타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호전됐지만 전년대비로는 감소했다.

LG화학은 이에 대해 올 4분기에는 3분기 이상의 실적이 가능하도록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수출 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의 적자폭이 크게 개선됐고 애플사에 대한 클레임 비용 400여억원을 지난 2·4분기에 모두 반영한 만큼 추가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1일을 기준으로 LG대산유화를 무증자 방식으로 합병하게 되고 이를 통해 3000억원 이상의 현금흐름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합병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부국증권은 LG화확이 내년에는 정보전자소재 특히 2차전지가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이라며 신제품개발과 합병효과 등으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스켐닷컴(2005-11-03)